제주도에서 마지막 일정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동문시장 안에 있는 진아떡집에 가서 오메기떡 한팩을 샀다. 오메기떡은 아내가 좋아해서 제주도에 오면 꼭 먹어야겠다고 했는데 아직 못사고 있다가 이제서야 사왔다.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세린이 줄 요거트도 사왔다.
짐을 싸고 호텔을 정산하고 나와서 김녕해수욕장 방향으로 갔다. 비가 제법 와서 밖에 그냥 돌아다니기는 무리인 날씨다. 세린이한테 바다를 보여줄려고 했는데, 카시트 없이 앉으니 세린이는 바다를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시간이 되서 서둘러 돌아와서 차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갔다. 탑승수숙을 하고 김포공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을 하였고 출발일의 역순으로 다시 지하철을 타고 인천 부모님댁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두었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여서 적당히 배를 채우고 세종에 무사히 도착했다.
제주도 일정내내 비가 와서 쾌적한 여행은 아니었지만 비를 피해가면서 적당히 여유있는 여행이었다. 세린이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 그런데 우리 세린이는 이제 다른데 여행 안가고 마트만 갔으면 좋겠다고 하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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