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좀 일찍 눈이 떠져서 자동차충전 할 곳을 찾아갔다. 가까운 주민센터에 충전기가 있어서 그리로 가서 충전을 했다.
2천원 조금 안되는 돈으로 완충을 했다. 완충이라고 해도 주행가능거리가 2백몇십킬로 정도 나온다. 전기차라서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것이 주행가능거리에 영향을 미친다. 에어컨이나 주행등 등을 사용하면 할 수록 주행가능 거리는 빠른속도로 감소한다. 비오는 여름날의 야간운전이 전기차에는 가장 안좋은 듯하다. 에어컨, 주행등, 빗물닦이 등을 사용해야하니...
충전을 하고 다시 차를 호텔에 놓고 나서 근처 스타벅스로 갔다. 세린이가 먹을만한 빵을 살려고 제일 가까운 곳은 칠성로점으로 갔다. 안매운 빵을 고르고 사서 다시 호텔로 와서 빵하나를 먹고나니 아내가 슬슬 일어나네.
오늘은 사려니숲으로 가는 날. 아내가 가고싶은데를 물어보니 사려니숲만 얘기하기에 하루 일정으로 잡았다. 출발전 아내는 세린이한테 바다 보여주기 위해 세린이를 안고 담벼락 넘어에 있는 바다를 보여준다.
가는길에 엉클통김밥집을 들려서 김밥을 사고 사려니숲 주차장에 도착하니 여기가 아니네. 반대편으로 가야한다. 다시 차에 타고 반대편 입구에 도착했다. 입구가 예전과 달리 포장이 많이 되어있다.
사려니숲에서 어느정도 들어갔는데 화장실이 급해서 난 화장실을 찾아 돌아다니다 입구근처 화장실까지 다시 왔다. 거의 죽을거 같은 기분이었다. 숲 중간에 화장실은 없고 대충 알아서 해결했어야했나보다. 그 이후로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졌다. 다시 사려니숲 안쪽으로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는 아내와 세린이를 만나서 다시 숲길을 산책했다. 혹시나 해서 유모차를 가져갔는데 유모차를 가져갈 만한 곳은 별로 없다. 비포장도로가 많아서 유모차로 다니기 쉽지않다.
사려니숲을 나와 올레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레 시장 한번 둘러보고 이중섭거리 갔다가 호텔로 돌아갔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는 비가 엄청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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